여성 탈모의 원인과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

 

여성 탈모, 이 문제는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겪는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인데요.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하는데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남성과는 다르게 여성들의 탈모 발생 메커니즘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작용할 수 있기에 정확한 요인을 파악하고 관리에 접근해야 하는데요. 이 글을 통해 여성 탈모의 원인과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를 알아보겠습니다.

1. 여성 탈모의 원인

머리가 빠지고 숱이 적어지는 현상은 여성들에게는 심각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하는데요. 앞머리 쪽이 아닌, 정수리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드문 양상을 보입니다. 이는 남성형 탈모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탈모로 분류됩니다.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불균형

여성은 생리주기와 임신 및 출산, 혹은 폐경과 같은 변화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은 두피에 있는 모발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데요. 폐경과 갱년기 등 난소 기능이 저하되거나 임신,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모발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에는 다양한 신체 변화와 함께 탈모가 동반되는데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영향력으로 인해 머리 빠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여 호르몬 수준을 안정화시키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신경계와 호르몬 시스템에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머리카락의 성장에 부정적이며, 특히 코르티솔은 머리카락의 성장 단계를 단축시키고, 휴지기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것이 탈모의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피임약 복용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의 수준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이로 인해 모발의 성장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2~3개월이 지난 후에 탈모가 생기는데요.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이 성장하는 주기는 보통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소요됩니다. 따라서 피임약을 끊은 후에 머리카락의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약을 끊은 후 1년 안에 탈모증이 사라지는 일시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이는 머리카락이 다시 정상적인 성장 주기로 돌아가면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질환

여성 탈모는 남성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은 갑상선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또는 부족한 분비로 인해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가 변화하고, 면역 시스템의 반응을 유발하여 탈모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문제로 발생한 머리 빠짐은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레 탈모 증상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2. 탈모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

환경적인 문제는 물론 건강하지 못한 습관은 머리카락과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발은 영양분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되는데, 필요한 영양이 결핍되면 머리카락에 힘이 빠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는 다양하며, 주요한 영양소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단백질

머리카락은 주로 케라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은 모발의 구조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하죠. 모발에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것은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고기와 생선, 콩과 두부, 계란 등이 단백질이 풍부하며 모발 강도와 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육류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콩이나 대두는 비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필수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비타민 B 군

비타민 B 군은 탈모 예방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판토텐산'인 비타민 B5는 모발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데요.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여 건강하고 윤기 있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쌀이나 두부, 닭고기, 아보카도 등에 비타민 B5가 풍부합니다. 또한 비오틴으로 알려진 비타민 B7도 모발의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머리카락의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여 모발 건강을 돕습니다. 녹차와 달걀, 견과류 및 녹색 잎채소 등에 비오틴이 풍부합니다.

철분

건강한 머리카락에는 철분 역시 필수적입니다. 철분은 머리카락의 성장은 물론 색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져 부서지고 쉽게 빠질 수 있죠.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생선, 콩류, 새우, 해조류, 견과류,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등) 등이 있습니다.

맥주효모

맥주효모는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 군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모발에 윤기를 더하고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효모를 섭취할 때는 적당한 양을 유지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이지만, 원인을 파악해서 그에 맞게 대처해 주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섭취로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